[K리그 대상] '5골 6도움' 이명주, 2012 신인상 수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03 14: 54

올 시즌 5골 6도움을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이명주(22)가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명주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박선용(23, 전남)과 이한샘(23, 광주)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명주(MF, 35경기 5골 6도움)는 K리그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신인상에서 총 116표 중 압도적인 104표를 얻으며 영광의 자리에 섰다. 이한샘과 박선용은 각각 8, 4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명주는 수상 후 인터뷰서 "선수로서 생애 한 번인 신인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라며 "포항의 사장님을 비롯해 경기장에서 늘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황선홍 감독님과 모든 코치님, 선후배님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이어 "프로에 와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해준 영남대의 김병수 감독님께도 영광의 말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존경의 말을 전하며 더욱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명주는 올 시즌 황선홍 감독 체제 하에 주축 미드필더로 중용되며 35경기에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이명주는 신인상 트로피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비롯해 감독상 및 베스트 일레븐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MVP 후보에는 데얀(31, 서울)-이동국(33, 전북)-곽태휘(31, 울산)가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데얀의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고, 감독상에는 서울의 우승을 이끈 최용수 감독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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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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