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를 빛낸 베스트 11 수비수에 아디(36, 서울)-곽태휘(31, 울산)-정인환(26, 인천)-김창수(27, 부산)가 선정됐다.
아디-곽태휘-정인환-김창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베스트 11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중앙 수비수에는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울산의 캡틴 곽태휘(32경기 3골)와 인천의 무패행진 돌풍을 이끈 주장 정인환(38경기 4골 1도움)이 선정됐다.

좌우 풀백에는 38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우승을 이끈 아디와 부상 공백에도 28경기에 나서 2골을 올린 김창수가 뽑혔다.
곽태휘는 수상 후 인터뷰서 "울산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울산과 K리그의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그네들의 함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비롯해 감독상 및 베스트 일레븐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MVP 후보에는 데얀(31, 서울)-이동국(33, 전북)-곽태휘가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데얀의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고, 감독상에는 서울의 우승을 이끈 최용수 감독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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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정인환-곽태휘-김창수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