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를 빛낸 베스트 공격수에 31골(4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31)과 26골(6도움)로 뒤를 이은 이동국(33, 전북)이 선정됐다.
데얀과 이동국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베스트 공격수상을 수상했다.
데얀은 '베스트 11 공격수상'과 함께 팬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선수 'FANtastic 플레이어'를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데얀은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왕 수상을 앞두고 있고, 최우수선수(MVP)도 유력한 상황이라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2년 만에 서울의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31골을 넣으며 최초로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동국의 활약도 대단했다. 서울의 우승에 가려 끝내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26골 6도움으로 노장 투혼을 발휘, 전북의 준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을 비롯해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와 감독상 등이 함께 발표된다.
MVP 후보에는 데얀(31, 서울)-이동국(33, 전북)-곽태휘(31, 울산)가 3파전을 벌이고 있고, 감독상에는 서울의 우승을 이끈 최용수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울산의 김호곤 감독, 인천의 무패행진을 이끈 김봉길 감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dolyng@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