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앞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가 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일 오후 4시부터 2013년 1월 9일까지 네이버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KBL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홈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어웨이팀)으로 나뉘어 ‘별들의 전쟁’을 벌인다.
3일부터 시작하는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는 KBL 10개 구단이 추천한 57명을 대상으로 하며, 인터넷 포털 네이버(www.naver.com)에서 직접 참여하거나 KBL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이동하여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KBL 최초로 모바일투표가 도입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쉽고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투표 방법은 1일 1인 1회 실명으로 각 포지션 별(가드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베스트 5를 지명하고 외국 선수는 2명까지 포함할 수 있으며, 한 구단에 2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두번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년차 신인선수들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시즌 SK 상승세의 주역인 최부경(8.76점, 6.47리바운드)과 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래훈(8.12점, 1.76어시스트), 차바위(4.44점, 1.44어시스트) 외에도 김시래(모비스), 김승원(오리온스), 박병우(삼성), 노승준(KCC)과 ‘10월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대학 졸업 예정’ 김현수(KT), 박경상(KCC), 임동섭(삼성) 등 10명의 루키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팬 투표에서는 양동근(모비스, 59,914표)이 1위를 차지해 2위 오세근(KGC, 49,179표)에 앞서며 2년 연속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올스타 팬 투표가 처음 시행된 2001-2002 시즌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킨 이상민(前 삼성)의 자리를 물려받은 양동근이 독주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베스트 5 후보 명단
△ 드림팀(홈팀)
동부=박지현 최윤호 이광재(가드) 이승준(포워드) 김주성 김봉수(센터)
LG=양우섭 박래훈(가드) 김영환 백인선(포워드) 송창무 로드벤슨(센터)
모비스=양동근 김시래(가드) 문태영 함지훈(포워드) 리카르도 라틀라프(센터)
오리온스=전태풍 정재홍(가드) 최진수 김민섭(포워드) 리온 윌리엄스 김승원(센터)
KT=김현수 조성민(가드) 김도수 제스퍼 존슨(포워드) 서장훈(센터)
△ 매직팀(어웨이팀)
삼성=이시준 이정석 박병우(가드) 임동섭 이동준(포워드) 대리언 타운스(센터)
SK=김선형 변기훈(가드) 박상오 김민수 애런 헤인즈(포워드) 최부경(센터)
전자랜드=이현민 강혁(가드) 차바위 문태종 리카르도 포웰(포워드) 주태수(센터)
KGC=김태술(가드) 이정현 양희종 김일두 후안 파틸로(포워드) 키브웨 트림(센터)
KCC=임재현 신명호 박경상(가드) 노승준(포워드) 코트니 심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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