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하하에게 낸 축의금이 공개됐다.
3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하하와 별의 결혼식 축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은 축가 ‘사랑의 서약’을 부르기 전에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형돈이 과하게 목을 푸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정준하는 “결혼한지 난 6개월이 됐는데 행복하다”고 뜬금없이 자신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두 분도 행복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정형돈은 “너는 내 결혼식에 안 왔지만 난 왔다. 축의금도 꽤 냈다”고 폭로했다. 정형돈의 말에 유재석은 “형돈이 100(만원)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진지하게 ‘사랑의 서약’을 부르면서도 중간 중간에 재치를 발휘해 결혼식장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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