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고수가 200-400만 명 이상 관객이 들 경우 관객들 중 한 명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것이란 공약(?)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고수는 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흥행 공약에 대해 “만약 만 명을 넘기면 영화를 보신 관객분들 중 한 명에게 데이트신청을 할 것입니다”라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이어 “400만명을 넘기면 다른 방법으로 데이트 신청할 겁니다”라며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나와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커피도 마시러 가고, 두 번째는 같이 커피 마시고 영화도 보고 세 번째는 그 때가서 생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정기훈 감독은 “참고로 (고수는) 유부남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수는 극중 무심하고 까칠한 소방관 강일 역을 맡았다. 다른 이들의 목숨은 구했지만 정작 아내는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마음 문을 닫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한편 ‘반창꼬’는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과 치명적 실수로 잘릴 위기에 놓인 까칠한 의사 ‘미수’가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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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