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회장이 웨슬리 스네이더(28, 네덜란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네이더는 9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인터밀란이 스네이더를 협박했다고 비난하면서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삭감된 2015년까지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네이더를 협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모라티 회장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로서는 결코 (이 문제에 대해)거리를 두고 있을 생각이 없다.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감독 역시 그렇다. 물론 뭔가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상황은 평정을 찾았다. 우리 쪽에서 밀어붙이는 일도, 스네이더가 우리를 강제하는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양식이 있다면 이번 일은 무사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마시모 회장의 말이 과연 어떤 결과로 돌아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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