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물리치고 선두를 질주, 신한은행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와 원정경기서 68-65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2승 3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11승 4패)와 승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티나는 34분여 동안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임영희도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21점을 올리며 KB에 리드를 점했다. 이는 2쿼터에도 이어져 우리은행은 35-24로 전반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KB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려 23득점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힌 것.
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4쿼터 득점에서도 KB에 밀렸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2초 전 강아정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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