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사랑의 파티쉐로 변신한 이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2.04 07: 02

대구FC 선수들이 유니폼이 아닌 앞치마와 제빵 모자를 입었다. 사랑 나눔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대구FC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서부봉사관을 방문해 사랑의 빵 제작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성증 신임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및 구단직원까지 총 17명이 함께 참가했다.
운동복이 아닌 앞치마와 제빵 모자를 입은 선수들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에 처음엔 많이 낯설어 했지만 전문 강사와 제빵코디의 도움으로 직접 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제헌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올 한해 대구FC의 일원으로 대구 지역 내 초중학교 체육수업, 배식봉사 등에 참가하며 운동만 할땐 느낄 수 없던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봉사활동은 그동안 했던 활동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이 기회에 좋은 일도 하면서 빵굽는 방법도 직접 배울 수 있어 더 의미 깊고 뿌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구FC 선수단이 제작한 빵은 대한적십자가 대구지사 지정 관내 보호대상 100세대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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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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