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28, 포항 스틸러스)이 K리그 최종라운드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K리그 44라운드 최종전의 MVP와 베스트11, 베스트팀, 베스트 매치 등을 4일 오전 발표했다.
2012년 마지막 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황진성이었다. 베스트 11의 공격수에 뽑히기도 한 황진성은 1골을 넣으며 포항이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이로써 황진성은 라운드 MVP 5회 선정을 달성, 시즌 최다 라운드 MVP 수상을 하게 됐다.

4-4-2로 선정된 베스트 11의 공격수에는 황진성과 함께 김신욱(울산)이 뽑혔다. 압도적인 제공권과 기습적인 오른발 슛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신욱은 2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에는 1골을 터트리며 대전을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게 만든 김병석(대전), 쉴 틈 없는 2선 침투와 적극적인 압밥으로 공·수 모두에 기여를 하며 1골을 넣은 김은선(광주), 1골 1도움이라는 침착한 마무리로 인천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정선민(강원), 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몰리나(서울)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한층 노련해진 플레이를 펼치며 1도움을 한 아디(서울), 밀착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1골을 넣어 포항을 3위로 이끈 김원일(포항),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을 유도하는 패스를 보여준 곽태휘(울산), 팀의 주요한 공격옵션으로 성장한 오재석(강원)이 뽑혔다. 골키퍼에는 9개의 유효슈팅을 동물적인 방어로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한 권순태(전북)이 선정됐다.
베스트 팀에는 평점 10.1점을 받은 서울이 됐고, 베스트 매치는 울산과 경남의 경기(울산 3-1 승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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