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 주연의 장편영화 ‘누나’(감독 이원식)가 개봉을 확정지었다.
2009년 제7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이자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인 ‘누나’가 제작 1년 만에 이번 겨울에 개봉한다.
‘누나’는 자신 때문에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 분)의 이야기로,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 분)를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내용을 그린다.
그간 밝고 당찬 역할을 주로 해왔던 성유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소 어둡고 복잡한 내면세계를 잘 표현했으며 내면, 외면적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특히 성유리는 저예산 영화인만큼 이번 영화가 제작비 수급이 쉽지 않고 흥행보다는 작품성에 집중하는 영화라는 점,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
성유리는 “이번 작품은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영화를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그 감동의 메시지가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누나’를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 저예산 영화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성유리는 드라마 ‘신들의 만찬’과 영화 ‘차형사’ 이후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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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소 정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