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인테르와 재계약 안한다... 차기 행선지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4 08: 57

웨슬리 스네이더(28, 인터밀란)가 결국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4일(한국시간) “재계약 연장 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던 스네이더가 결국 인터밀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스네이더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과 새로 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문제로 인터밀란과 갈등을 빚은 스네이더는 9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 측은 “감독의 권한”이라며 스네이더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경기 외적인 문제는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인터밀란이 스네이더를 협박했다고 비난하면서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삭감된 2015년까지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자 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회장을 비롯해 구단 간부들은 같은 날 자리를 마련해 스네이더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인터밀란을 떠날 것이 유력해보이는 스네이더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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