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황태자' 매키, 박지성 등 고액연봉자에 일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4 09: 03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오른 제이미 매키(28)가 팀내 고액 연봉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매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게재된 인터뷰서 "출전명단에 대형선수가 있는 것이 보기는 좋지만 지금은 누구든지 해결할 사람이 앞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자기가 과거에 누구였고 어디에 있었는지 따지기보다 누가 얼마나 열심히 뛰려고 하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매키의 발언은 박지성(31)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이적 선수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QPR은 박지성, 조세 보싱와,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자르 등을 영입했다.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선수단 개편을 실시한 QPR은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QPR은 20위로 처져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QPR은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내세웠다. 팀을 완전히 바꿔 놓겠다는 의지다. 휴즈 감독 밑에서는 백업요원이었던 매키는 레드냅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매키는 "강등권 전쟁에서는 어마어마한 축구를 보여줄 필요가 없이 그냥 승점 3을 따야 한다. 레드냅 감독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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