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의 귀환'이 한국 지상파를 통해 중계 된다.
SBS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를 단독으로 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NRW트로피는 최정상급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 B급 대회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복귀 무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이례적으로 지상파에서 중계된다. SBS는 양일간 여자 쇼트와 여자 프리를 중계할 계획이다.
SBS는 1992년부터 국제빙상연맹(ISU) 종목을 단독으로 중계하며 국내 동계 종목 활성화에 힘써왔다. 국내 동계 종목을 꾸준히 중계하며 김연아라는 대형 스타를 탄생에도 큰 몫을 한 SBS는 '피겨여왕의 귀환' 역시 국내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게 됐다.

1년 8개월의 공백을 개고 현역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ISU가 정한 규칙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최소 기준점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김연아는 ISU가 정한 기준인 쇼트프로그램 기술점수 28점, 프리스케이팅 48점을 이번 대회에서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또한 공개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레 미제라블'을 처음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향후 김연아와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피겨 라이벌들의 전쟁, ISU 그랑프리 파이널은 스포츠채널 SBS ESPN이 생중계한다. SBS ESPN은 7일과 8일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쇼트와 여자 프리를 생중계한다. 아사다 마오(22, 일본), 애슐리 와그너(21, 미국), 키이라 코르피(24, 핀란드) 등의 선수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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