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퍼가 아우터에 주는 몇 가지의 매력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2.04 10: 18

겨울은 원래 날씨가 춥다지만 이상기온 때문인지 해가 바뀔수록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 때문에 코트보다는 좀 더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이나 야상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최근에는 겨울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봄버 스타일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봄버는 후드 부분에 퍼가 부착되어 있는 아우터를 칭하는 말이다. 그중 라쿤퍼가 트리밍 된 패딩과 야상점퍼는 스타일시한 패션을 즐기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 빈티지한 멋스러움 ‘라쿤 야상점퍼’

야상은 빈티지한 멋을 연출해주는 아이템. 라쿤퍼가 트리밍 된 야상은 시각적인 포근함과 더불어 한결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카키는 코디하기도 쉽다. 모노톤의 니트나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으면 무난한 스타일링이 된다. 이때 데님 팬츠는 워싱이 들어간 타입을 입으면 빈티지한 멋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컬러감이 있는 라쿤 야상점퍼도 눈에 띈다. 선명한 레드나 오렌지 컬러의 점퍼를 선택했다면 이너는 무채색 계열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컬러 니트에 데님이나 블랙팬츠를 매치하면 컬러의 조화도 이루어지면서 얼굴도 한결 밝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온라인 쇼핑몰 ‘멋남’(www.mutnam.co.kr) 관계자는 “평소 포인트 있는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라면 노르딕 패턴의 풋 워머에 워커를 신는 것도 좋다. 이는 한결 액티브한 느낌을 줘 경쾌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고 조언했다.
▲ 약간은 모던하게 ‘라쿤 패딩’
 
패딩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주는 아이템이지만 모노톤의 라쿤 퍼 후드가 트리밍 된 타입은 도시적이면서 모던한 느낌도 연출해준다.
셔츠에 니트나 카디건을 레이어드한 후 블랙처럼 어두운 계열의 팬츠를 매치하고 베이지 컬러 라쿤 패딩을 입으면 약간의 캐주얼함과 모던함이 더해져 무겁지 않은 세미정장 패션이 완성된다.
출근 길 정장을 입는 이들에게도 라쿤 패딩은 제격이다. 정장은 다른 옷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지므로 라쿤 패딩 같은 아우터 하나가 직장인들에게 효자노릇을 하는 셈. 이때는 블랙컬러의 라쿤 패딩을 매치하면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라쿤 패딩은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 산행처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산에 오른다고 해서 정석적인 산행복장을 하면 오히려 센스 없는 패션이 된다. 여기에 아우터만 라쿤 패딩으로 입고 모자나 장갑 같은 겨울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한결 활동적이면서 세련된 은근한 산행룩이 완성된다.
jiyoung@osen.co.kr
멋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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