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Q스쿨 단독 1위로 2013년 PGA 투어 카드 획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4 10: 18

이동환(25 , CJ오쇼핑)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단독 1위로 통과했다.
이동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마지막 6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5언더파 단독 선두로 퀄리파잉스쿨을 마쳤다. 이동환은 아시아 선수가 단독 선두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첫 사례. 수석합격한 이동환은 25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고교생 골퍼 김시우(17, 신성고)는 최종합계 18언더파 공동 20위에 오르면서 역대 최연소 통과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세5개월6일에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김시우는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의 종전 기록 17세6개월1일을 조금 앞당겼다.

하지만 김시우는 '만 18세 이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내년 6월28일까지는 투어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상반기 최대 12개 대회만 출전이 가능하고, 월요 예선을 통과해야만 출전 횟수에 상관없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내년 PGA 투어에는 최경주(42, SK텔레콤)와 양용은(40), 위창수(40, 이상 테일러메이드) 등 고참들을 비롯해 재미교포 존 허(22), 케빈 나(29),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 캘러웨이), 이동환, 리차드 리, 박진, 김시우 등 11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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