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소집 해제 소감.."닥치는 대로 열심히 할 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04 10: 24

배우 강동원이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며 소집 해제의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2년 만에 연예계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집 해제와 함께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잠시 무한 경쟁에서 떠난 느낌이 있었다. 연예계도 스포츠계랑 비슷해서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경쟁 없이 2년을 산다고 생각하니까 편하기도 하고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면서 "공익요원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일인데 어떻게 보면 내 본연의 일은 아닌 거 아닌가. 그러다 보니 일에 대한 갈망이 깊어졌다. 빨리 끝내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 근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변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설거지 실력"이라며 "공익 근무 때 내 역할 중 하나가 실험실 비커를 세척하는 거였다. 많을 때는 끝도 없이 닦았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향후 2년의 작품 스케줄은 잡혀 있다. 두 작품은 확고하고 다른 한 작품은 기획 중이고 또 다른 하나는 스케줄만 조정되면 하게 될 것이다.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 시간이 제일 아깝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은 강동원이 영화 '형사 Duelist'와 'M'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명세 감독이 직접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명세 감독은 "소집 해제 기념이니까 그동안 연기해온 걸 정리하면서 한편으론 아직 보여주지 않은 부분들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화보를 만들게 됐다"고 화보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동원은 지난 달 12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소집 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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