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해체? 버스커버스커 잡음 왜 끊이지 않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2.04 10: 44

시상식 불참, 소속사 미정
가요계 관례 모두 비켜가
지난 상반기 음원차트를 싹쓸이한 버스커버스커가 최근 들어 불화설, 해체설 등에 연이어 휘말리고 있다.

소속사를 정하지 않은채 두문불출하고 있어 이를 두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세 사람 간의 사이가 좋지 않다"며 불화설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세 사람이 각자 길을 가기로 했다는 해체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 E&M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CJ E&M은 공식 소속사도 아니어서 장범준과 연락해 그의 입장을 전달해주는데 그치고 있는 상태다.
버스커버스커가 지난 상반기 워낙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었기에 이들의 행보는 가요계에서 꽤 관심을 끄는 사안 중 하나.
이들은 친하게 지내는 프로듀서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신곡을 쓰고 향후 행보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활동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화설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CJ E&M은 "올해까지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불화는 해체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존 가요계 관례로는, 신인상을 수상하는 자리까지 불참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 모든 가수들이 평생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후 활동을 도와줄 소속사를 정하는 일 역시 미뤄지고 있다. 지난 3월 '벚꽃엔딩' 발표 당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끼리 기획사를 만들 생각은 없고, 방송활동 보다는 거리 공연을 하고 싶다"던 이들은 이후로 수십개의 매니지먼트사와 미팅을 하고도 별다른 리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당시 미팅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그냥 절차에 따라 만나는 분위기였지, 기획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듯했다"고 말했다.
물론 최근의 활동 중단이 버스커버스커에게 있어 아주 특이한 행보는 아니다. 이들은 지난해 MAMA에도 참석하지 않아 '슈퍼스타K'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였던만큼 나갔어야 했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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