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 2012 일구대상 수상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04 11: 27

일구회는 4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 3층 베르사유홀에서 2012 일구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야구계 원로부터 9개 구단 프로야구 감독, 야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은 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에게 돌아갔다.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이사인 허민 구단주는 개인 재산을 투자,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물심양면으로 팀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면서 수많은 야구선수들에 희망을 전해줬다. 고양 원더스는 창단 첫 해 5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허민 구단주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올 한 해 프로야구 최고 선수에 돌아가는 최고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최고타자상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에게 돌아갔다. 장원삼은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팀의 2연패에 일등공신이 됐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두 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며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신인상은 방출의 아픔을 극복하고 팀의 돌풍을 이끈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의지노력상에는 데뷔 10년 만에 선발투수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꼽혔다. 또한 일본진출 첫 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와 전 재일교포 고교야구팀 감독과 단장 한재우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양승호 전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심판상은 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 최규순이, 아마 지도자상은 덕수 고등학교 감독 정윤진이, 프런트상은 NC 다이노스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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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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