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왕' 김호곤(61) 감독이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울산은 4일 오후 김호곤 감독이 내년에도 울산을 계속 지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마친 후 협의하기로 했다.
김호곤 감독은 지난 2009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울산의 감독을 맡아 지난해 리그컵 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팬들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아 '철퇴왕'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특히 올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게 만들며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AFC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김호곤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5일 김해 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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