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로 대부분의 스키장이 날짜를 앞당겨 개장하면서 벌써부터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매서운 칼바람과 눈보라에도 꿈쩍 않는 강심장의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조차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스키장에서 늘 잃어버리고 오는 피부의 탄력과 수분이다.
‘해피스타트’로 설원에서 레저 즐기기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에 대한 대가는 햇볕에 얼룩져 그을리고 푸석하게 처진 피부라는 ‘새드엔딩’으로 혹독하게 치러지기 마련. 설원 위 누구보다 빛나는 ‘꽃보더’로 만들어 줄 스키장 비포&애프터케어 방법을 알아봤다.
▲ 촉촉하고 오래가는 자외선 차단제&피부 속 수분 장전 메이크업


설원 위의 자외선 지수는 태양광선의 80%를 반사하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에 도심 속 내리쬐는 뙤약볕보다도 강력하다. 따라서 스키 탈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 50이상인 제품인 것으로 파우더리한 여름용 선 크림보다는 충분한 수분 감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엔프라니의 올댓선 아쿠아리치 유브이 블록은 수분 공급 효과와 자외선UVA 및 UVB 차단은 물론 가시광선(High Energy Visible) Light 영역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를 오랫동안 보호해준다. 더불어 자외선에 의해 야기되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노화 및 트러블 등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키복으로 치장한다 하더라도 홍당무처럼 얼룩덜룩해진 피부 앞에선 누구나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매서운 칼바람에 맞서 우아한 피부 자태를 잃지 않으려면 피부 속에 충분한 수분 장전과 환한 피부 표현이 필수다.
토니모리의 루미너스 여신광채 BB 크림은 수분 크림을 바른 듯한 강력한 수분감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이 만나 촉촉하고 내추럴한 피부 표현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아이템이다.
▲ 진정효과가 있는 로즈오일로 세안 및 보습

스키장을 다녀온 후에는 무엇보다도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차가운 바람과 외부 먼지에 장시간 자극 받아 민감해진 피부에는 진정효과가 뛰어난 로즈 성분이 함유 된 제품을 추천한다.
빠니에 데 썽쓰의 로즈 리퀴드 마르세유 솝은 전통 마르세유 솝 수공업자들의 제조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제품.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피부 토닝과 진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본격적인 수분 제품을 바르기 전에 가벼운 페이스 오일로 기초적인 보습을 하는 것이 좋다.
아로마티카의 유기농 로즈 앱솔루트 너리싱 페이셜 오일은 피부 진정효과 뿐만 아니라 수분증발을 차단해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되어 지복합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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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라니, 토니모리, 빠니에 데 썽쓰, 아로마티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