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0년’ 최양락 “성격 더러워서 못할거라 했지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04 15: 32

개그맨 최양락이 라디오 진행을 10년 동안 한 소감을 재치 넘치게 전했다.
최양락은 4일 오후 3시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브론즈마우스 시상식에서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한 후 “나이 마흔에 DJ를 맡은 후 어느덧 10년이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그는 “처음 라디오를 맡았을 때 지인들이 성격이 더러워서 금방 때려칠 것이라고 했다”면서 “제작진과 싸우고 도중 하차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덧 10년을 했다. 그렇게 말한 지인들은 모두 방송에서 떠났다”고 소감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은 "10년이 어렵지 20년은 쉽다고 생각한다"면서 라디오 진행을 오랫동안 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이날 최양락은 MBC가 라디오를 10년 이상 진행한 방송인에게 주는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최양락은 2002년부터 표준FM ‘재밌는 라디오’에서 DJ로 활약했다.
한편 MBC는 1996년 6월부터 라디오를 장기간 진행한 방송인에게 브론즈마우스(10년 중 동일 프로그램 5년 이상 진행)와 골든마우스(20년 중 동일 프로그램 10년 이상 진행)를 수여하고 있다. 골든 마우스는 1996년 6월 이종환, 김기덕이 차지한 이후 강석(2005), 이문세·김혜영(2007), 배철수·최유라(2010)가 수상했다. 브론즈마우스는 1996년 6월 강석·이문세를 시작으로 김혜영(1997), 배철수(2000), 최유라(2000), 손석희(2008), 양희은·노사연(2009)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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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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