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0, 삼성)이 선행 천사로 변신했다.
오승환은 4일 오후 2시 어린이 사회복지시설인 대구 수성구 파동의 애망원에서 기적의 스마트 TV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애망원을 포함해 모두 6곳의 복지시설에 TV 1대씩 전달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뒤 세이브 1개를 추가할 때마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스마트 TV 1대씩을 기증하기로 했다.

올 시즌 16대의 스마트 TV를 기증했고 이번 행사에서 6대를 추가 전달했다. 또한 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오승환은 5일 오후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 성금 300만원을 쾌척한다.
오승환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뜻 깊은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팀도 2년 연속 우승을 했고 좋은 일도 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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