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대선 후 박근혜·문재인 성대모사할 것” 풍자예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04 16: 08

개그맨 최양락이 대선이 끝나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풍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양락은 4일 오후 브론즈마우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간혹 청취자가 ‘대통퀴즈’에서 특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하는데 그건 아니다”면서 “특정후보나 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안을 신랄하게 다루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대선 기간이라서 박근혜, 문재인 후보 성대모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표가 되는 순간에 두분이 우리 라디오에서 목소리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통퀴즈’는 정치인의 목소리를 성대모사하는 풍자 코너다. 최양락은 “아마 대선이 끝난 20일부터 두분이 나올 것 같다”면서 “떨어지든 대통령이 되든 두분 모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양락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MBC에서 열린 2012 브론즈마우스 시상식에서 MBC가 라디오 10년 이상 진행자에게 주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최양락은 2002년부터 표준FM ‘재밌는 라디오’에서 DJ로 활약했다.
한편 MBC는 1996년 6월부터 라디오를 장기간 진행한 방송인에게 브론즈마우스(10년 중 동일 프로그램 5년 이상 진행)와 골든 마우스(20년 중 동일 프로그램 10년 이상 진행)를 수여하고 있다. 골든마우스는 1996년 6월 이종환, 김기덕이 차지한 이후 강석(2005), 이문세·김혜영(2007), 배철수·최유라(2010)가 수상했다. 브론즈마우스는 1996년 6월 강석·이문세를 시작으로 김혜영(1997), 배철수(2000), 최유라(2000), 손석희(2008), 양희은·노사연(2009)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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