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강호동, 후배지만 카리스마 대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04 16: 17

개그맨 최양락이 함께 진행을 본 적이 있는 강호동의 카리스마에 대해 언급했다.
최양락은 4일 오후 브론즈마우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 진행 중 하차하고 싶을 정도로 슬럼프를 겪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2006년, 2007년 정도에 슬럼프였는데 때마침 ‘야심만만’과 ‘해피투게더’에 나간 이후로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후에 그만 했어야 했는데 ‘야심만만’에 눌러앉았다”면서 “강호동 씨가 후배이긴 해도 그 프로그램을 5년 정도 진행했던 MC이고 카리스마가 대단하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양락은 “얼떨결에 MC를 맡은 후 게스트들 호응만 했었던 것 같다”면서 “그때 다시 슬럼프가 왔지만 ‘자기야’에 출연하면서 다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MBC에서 열린 2012 브론즈마우스 시상식에서 MBC가 라디오 10년 이상 진행자에게 주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최양락은 2002년부터 표준FM ‘재밌는 라디오’에서 DJ로 활약했다.
한편 MBC는 1996년 6월부터 라디오를 장기간 진행한 방송인에게 브론즈마우스(10년 중 동일 프로그램 5년 이상 진행)와 골든 마우스(20년 중 동일 프로그램 10년 이상 진행)를 수여하고 있다. 골든마우스는 1996년 6월 이종환, 김기덕이 차지한 이후 강석(2005), 이문세·김혜영(2007), 배철수·최유라(2010)가 수상했다. 브론즈마우스는 1996년 6월 강석·이문세를 시작으로 김혜영(1997), 배철수(2000), 최유라(2000), 손석희(2008), 양희은·노사연(2009)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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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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