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과 이고은(정려원)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드라마의 제왕’은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 챈 강현민(최시원)이 고은에게 “앤서니를 좋아하냐”고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러브라인의 기미를 드러낸 바 있다.
4일 방송되는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앤서니가 이고은에게 “세상 그 누구도 믿지 않는 내가 너를 믿는다”며 고백하는 것으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게 될 예정.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한 드라마 제작자로 우뚝 서기까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살아온 앤서니로서는 인생에 큰 제동을 맞게 된 셈.

극 초반 앤서니는 신인작가 이고은을 철저하게 이용하며 앙숙관계로 시작했지만,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제작하며 고은이 가진 정직하면서도 따뜻한 가치관에 앤서니가 반응을 보이며 변화를 맞게 된 것.
하지만 여기에는 앤서니와 과거 연인관계였던 톱스타 성민아(오지은)가 이별 후에도 앤서니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져 세 사람 사이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여부는 ‘드라마의 제왕’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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