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19점 12R' 동부, 모비스 꺾고 준결승행...'상무와 격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4 18: 52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물리치고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에 올랐다.
강동희 감독이 지휘하는 동부는 4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2 프로-아마 최강전 모비스와 8강전에서 67-60으로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오는 5일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아마팀 상무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는 이승준이었다. 이승준은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동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이광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서 복귀한 김주성은 7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주축 가드 양동근이 수비를 하던 중에 부상을 당해 경기 시작 30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모비스는 급하게 김시래를 투입했지만, 양동근 만큼의 활약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21-20으로 리드했지만, 2쿼터에서는 16-19로 밀렸다. 모비스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전반전을 끝낼 뻔 했지만, 2쿼터 종료와 함께 문태영이 3점슛을 성공시켜 37-39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종료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모비스는 3쿼터에 동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김동량이 각각 6점씩을 넣어 총 14점을 넣었고, 동부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 13점을 넣었다. 특히 이승준은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튼튼히 지켰다.
4쿼터 들어 점수 차는 단 1점이었다. 동부가 간신히 리드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3쿼터에 활약을 한 이승준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부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동부는 경기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 57-56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이내 김주성이 골밑슛, 이광재가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앞서갔다.
동부는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이광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지만, 끝까지 점수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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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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