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절단될 위기에 처했던 앤서니 김(김명민)이 기지를 발휘해 위협에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앤서니가 와타나베 회장(장현성)으로부터 받은 투자금 34억 원을 가까스로 돌려주고 생명을 보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앤서니는 와타나베 회장으로부터 받은 투자금 34억 원을 돌려주지 못하면 손목이 절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신체적 손상 외에도 앤서니가 드라마 제작자로서의 생명 또한 끊어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를 배후에서 조정한 것은 제국프로덕션 회장(박근형)으로, 그는 앤서니가 제작하는 '경성의 아침'을 손에 넣기 위해 제작비를 끊기 시작했고 투자금을 토해낼 수 없었던 앤서니의 생명도 꺼져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때 앤서니는 제국프로덕션 회장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해 황무지 땅을 무려 5배 넘는 가격으로 뻥튀기시켜 제국프로덕션 회장이 80억 원을 잃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눈 먼 돈은 결국 앤서니 드라마 투자금으로 사용되며 상황은 극적으로 역전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앤서니는 야쿠자에 끌려가는 와중에도 고은(정려원)과 현민(최시원)에게 투자 계약을 반드시 받아낼 것을 지시하며 드라마 제작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한편, 앤서니의 구사일생과 달리 제국프로덕션 회장은 앤서니의 지난 7년간의 생활에서 비리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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