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최다니엘이 대학에 안 갈 학생들을 교실에서 쫓아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는 새로 부임한 강세찬(최다니엘 분)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개와 함께 수능 맞춤형 수업 방식을 강요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세찬은 학생들에게 "수능 맞춤형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엎드려 자고 있던 고남순(이종혁 분)에게 "너 내 수업이 졸린가?"라고 물었다. 이에 고남순은 "수능을 안 볼 것"이라 무심하게 대답했다.
강세찬은 "나는 대학갈 생각이 없어서 잠이나 쳐 자야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교실 밖으로 나가라. 앞으로 내 수업에는 쭉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반 뒷편에 앉아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갔고 고남순도 따라나섰다.
이어 강세찬은 "자, 또 나갈 사람있나. 참고로 기회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말했고, 한영우(김창환 분)도 고남순을 따라 나갔다. 이를 보고 강세찬은 "쟨 뭐냐"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우리반 꼴찌다"라고 말하며 비웃었다.
이후 교실에 들어온 정인재(장나라 분)는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교실에서 조용히 해"라고 화 냈고 "강세찬 선생님이 대학가고 싶으면 '만세전'을 읽지 말라고 했다"라고 해 정인재를 경악케 했다.
이에 화가 난 정인재 강세찬을 따로 불러내 "어떻게 대학 안 간다고 내 쫓을 수 있느냐"며 "학교는 인간 키우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장사를 하는 학원이 아니다"라며 바른 말을 했다.
이를 듣고 강세찬은 "그 교육 잘 하고 있으시네요. 학교 폭력 쉬쉬하며 기물파손으로 덮는것, 그게 교육입니까? 던진 놈 따로. 맞은 놈 따로"라고 비웃으며 정인재의 마음을 후벼팠고 정인재는 할 말을 잃고 절망했다.
한편 10년 만에 부활해 국민 청춘 드라마의 맥을 이어갈 '학교 2013'은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의 시선으로 현 학교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리얼 스쿨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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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