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김소현, "'해품달' 당시 연기 안 해도 저절로 몰입"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05 00: 34

아역배우 김소현이 극에 깊이 몰입해 연기 없이 악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2012년에 작품을 8개 했는데 그 중 두 개가 악역이었다. '해를 품은 달'을 할 때 사랑 받는 신이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올초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세자빈의 자리를 노리는 보경으로 분해 실감나는 악역연기를 펼친 바 있다.

그는 "극중에서 여진구 오빠가 나를 김유정으로 착각하고 돌아봤다가 나인 걸 확인하고 나가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순간 오빠가 내 어깨를 확 쳤다. 순간적으로 비참함과 황당함 때문에 표정이 일그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동시에 유정이가 진구 오빠의 사랑을 받으니까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 연기를 안 해도 '저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사는 거야' 하는 심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악역은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까지 이어졌고, 그는 이로 인해 악플에까지 시달려야 했다.  
김소현은 "선배들이 악역할 때 악플은 칭찬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한 사이트에 가보니 정말 99%가 욕이었다"며 "그걸 보면서 좋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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