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행 13팀 확정, 남은 3장의 티켓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05 07: 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전쟁이 펼쳐진다. 13팀은 정해졌고, 이제 3팀만 남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전쟁이 서막을 올렸다.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UCL 조별리그 최종전 8경기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6일 새벽 4시 45분 16강행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8경기가 킥오프 한다.
5일 경기에 앞서 A~D, F조의 각조 1, 2위 10팀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의 포르투-파리 생제르맹, B조의 샬케 04-아스날, C조의 말라가-AC 밀란, D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F조의 바이에른 뮌헨-발렌시아 등이 여유있게 16강행 티켓을 끊었다.

이외 E, G, H조 수위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3팀도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 영광의 무대에 설 총 13팀이 가려졌다.
이제 관심있게 지켜볼 것은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는 E, G, H조의 2위 자리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우승팀인 유벤투스와 UCL '디펜딩 챔프' 첼시는 E조의 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승점 9점을 기록중인 2위 유벤투스가 3위 첼시(승점 7)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최종전서 선두 샤흐타르 원정길을 떠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UEFA가 주관하는 대회는 월드컵과는 달리 승점 동률 시 상대팀간 전적이 우선, 유벤투스는 조별리그서 첼시에 1승 1무를 거뒀다)에 오른다.
반면 3위 첼시(승점 7)는 최하위 노르셸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이지만 승리를 한다 하더라도 유벤투스가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첼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7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있다.
G조에서는 7점으로 승점이 같은 셀틱과 벤피카가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사활을 걸었다.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던 셀틱이 한 발 앞서있는 모양새다.
셀틱은 탈락이 확정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안방에서 상대하는 반면 벤피카는 최강 바르셀로나를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 변수는 있다. 두 팀 모두 비길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벤피카(셀틱과 1승 1무)가 16강에 오른다.
마지막 H조에서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체페레 클루즈(루마니아)가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클루즈와 상대전적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최하위 SC 브라가(포르투갈)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반면 클루즈는 쉽지 않은 맨유 원정길에 올라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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