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지능의 딸바보로 돌아온 배우 류승룡의 새로운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이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이용구 딸 예승(박신혜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명실상부 2012 흥행킹에 등극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류승룡의 대변신을 예고한다.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 카리스마를 벗고 6살 지능의 용구로 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긴박감 넘치는 현장, 야구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들에게 끌려 나오는 용의자 용구와 일반시민들의 격앙된 모습이 사건의 심각성을 반증해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용구가 교도소의 복도를 지나 7번방에 입소하는 순간, 허를 찌르는 반전이 튀어나온다. “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허~엉” 긴장감이 감도는 7번방의 정적을 깨는 용구의 이상한(?) 자기소개는 7번방 패밀리들은 물론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것.
용구의 정체를 알고 기막혀 하는 7번방 패밀리들과 딸 예승을 그리워하며 아이처럼 우는 용구의 모습은 평화로웠던 교도소 7번방에 불어 닥칠 앞으로의 사건들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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