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게 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비디치는 지난 9월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했다. 당초 11월 복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회복이 더뎌 12월 안에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비디치는 예측을 뒤엎고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비디치의 복귀전은 한동안 있지 않을 예정이다.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클루지(루마니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 출전,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맨유는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만큼 여유가 있어 비디치를 점검할 것으로 보였다.

5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비디치가 클루이전에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비디치를 뛰게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며 "비디치는 스스로 며칠 더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더비전(맨체스터 시티와 9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시티전에 투입할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가가와 신지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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