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가족무비들이 12월 극장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애니메이션 영화 '잠베지아: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부터 '호빗:뜻밖의 여정(이하 '호빗')' 그리고 '타워'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족영화들이 겨울 극장가를 찾는 것.
먼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잠베지아'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잠베지아를 지키기 위해 괴물 도마뱀과 대머리 황새 무리에 맞서는 꼬마 매 카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작품.

특히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남편으로 등극한 배우 유준상과 애니메이션 더빙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가수 하하, 그리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방송인 노홍철이 보여줄 더빙 호흡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더불어 광활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 경관과 고공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3D 비행장면, 경쾌한 사운드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볼거리와 주인공 카이의 신나는 모험 속 아이들의 리더십을 키워 줄 교훈적인 스토리까지 갖추고 있어 올 겨울,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머스트씨 무비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호빗' 역시 가족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이끌 예정이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호빗'은 '반지의 제왕' 못지 않은 커다란 스케일과 알찬 내용, 살아있는 캐릭터들로 '반지의 제왕'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개봉.
초고층 대형빌딩에서 발생한 화재와 이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타워'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 중 하나.
배우 설경구와 손예진, 김상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타워'는 최악의 화재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꼭 살아남아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신의 옆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어 12월 극장가의 필람 가족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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