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프로야구서 외국인 MVP를 배출한 유일한 팀은?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2.12.05 10: 04

(정답) 두산.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서 외국인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한 경우는 2번밖에 없었다. 외국인 선수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가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두 번째로 선정돼 외국인 MVP를 배출한 구단은 두산이 유일하다.
1998년 우즈는 126게임 전경기에 출장해 42홈런 103타점으로 2관왕에 오르면서 3할5리의 타율로 타격 9위를 차지, 18승 6패로 다승-승률왕에 오른 김용수(LG)를 제치고 MVP가 됐다. 1992년 장종훈이 세운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41개)을 깨트린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당시 38세의 노장이던 김용수도 만만치 않아 1차 투표서 우즈가 총 74표 중 26-24로 간신히 앞서 과반수에 미달, 사상 최초로 현장에 있던 기자들만 참가하는 2차 투표에 들어가 29-21로 우즈가 이겼다.
2007년 리오스는 4차례 완봉승 포함 6번을 완투하며 22승 5패 방어율 2.07로 다승-승률-방어율서 3관왕을 차지해 투표에서 여타 후보들과 현격한 득표 차이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8년 만의 20승이자 12년 만의 선발 20승 투수가 돼 이견의 여지가 없는 MVP였다.
타이론 우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