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병호, 255% 오른 2억2천만원 연봉 계약…팀 역대 최고 인상액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05 13: 07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26)가 구단 창단 후 최고 인상액에 연봉 도장을 찍었다. 
넥센은 5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MVP 박병호와 올 시즌 연봉 6천2백만원에서 1억5천8백만원(254.8%) 인상 된 2억2천만원에 2013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 20홈런-20도루와 30홈런-100타점을 포함하여 홈런·타점·장타율 부문 3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한 박병호는 “생각보다 많은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놀라웠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의 중심 선수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계약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내년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홈런보다는 타점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 넥센의 진정한 4번 타자가 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연봉 6천2백만원에서 1억5천8백만원 오른 박병호는 2008년 팀 창단 이후 팀 내 선수 중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254.8%는 2011년 손승락(271.4%) 이후 최고 인상률이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장하여 469타수 136안타 31홈런 105타점 76득점 20도루 타율 0.2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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