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의 스태프들을 위해 커피 배달을 자처했다.
남궁민은 ‘청담동 앨리스’에서 가난한 현실 때문에 오랫동안 사귀어온 여자친구 세경(문근영)에게 이별을 고하는 인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5일 제작진에 따르면 남궁민은 지난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 중이던 ‘청담동 앨리스’ 촬영장을 방문해 스태프들에게 테이크아웃 커피 50인분을 대접했다. 특별 출연이었기에 남궁민의 촬영분은 모두 끝났지만 통 큰 대접으로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안긴 것.

이에 대해 남궁민은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촬영팀을 발견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추운 날씨에 촬영 중이라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제작진은 “남궁민 씨가 비록 특별출연으로 우리 드라마에 등장했지만, 그 마음 씀씀이는 마치 한 가족과 같아 감동 받았다. 그의 따뜻한 커피한잔 덕분에 추운 가운데도 더 힘을 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 밖에도 남궁민은 자신의 팬카페에 ‘청담동 앨리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문근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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