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홍보사 측이 배우 정소민이 연기 중 눈물을 흘려 촬영이 중단됐다는 것에 대해 “단순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홍보사 측은 5일 OSEN과의 통화에서 “촬영 당시 정소민 씨가 실제로 머리를 잘랐을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감정을 몰입하면서 눈물을 흘려 잠시 촬영을 중지하고 정소민 씨가 감정을 추스른 다음 다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단’이라는 표현에 대해 서로 간의 조율이 안된 것 같다. 단순 해프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드라마 홍보사 측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소민이 극 중 정훈(성준 분)과의 결혼에 대한 갈등으로 고민하다 결국 미용실을 찾아 짧은 머리로 변신하는 장면을 소화, 무난히 촬영이 진행되다 머리가 한 움큼씩 잘려나가자 잠시 눈물을 보여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정소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하다. 난 머리 자르면서 운 기억 없는데”라며 “머리 자르는 게 울 일씩이나 되지 않다고도 생각하거니와 스태프들이 다 기다리는데 나 우느라 촬영을 중단시키다니 말도 안됩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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