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치클리닉' 속 주연배우 윤상현과 박하선의 키스신이 통편집 된 사실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음치클리닉'은 5일 극 중 윤상현과 박하선의 키스신을 비롯해 박하선의 와이어 연기 등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았던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음치클리닉'은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스타 강사 신홍(윤상현 분)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박하선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동주의 '꽃밭에서' 완창을 목표로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 점차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던 중 동주는 음치탈출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첫사랑 민수에게 상처를 받게 되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라고 충고했던 신홍의 앞에서 쌓아뒀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만다.
현재 극장에서 관객들이 만나볼 수 있는 '음치클리닉' 속 장면은 여기까지. 하지만 최종 편집이 완료 되기 전 전체 촬영본에는 또 다른 장면이 이어져있었다. 바로 상처받은 동주의 모습에 속상해 하며 도리어 화를 내던 신홍이 그녀에게 기습키스하는 장면.
배우들의 감정이 극에 달했던 이 키스신은 최종 편집 마지막 단계까지 그 생사가 치열하게 논의됐지만 로맨스보다는 코미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김진영 감독의 선택으로 삭제된 채 개봉하게 됐다.
더불어 박하선은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오토바이 장면을 통해 처음으로 와이어 연기를 선보였으며 능수능란한 와이어 연기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지난 달 29일 개봉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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