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에 결국 폐지된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출연진이 충격에 휩싸였다.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 중인 한 배우의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오늘 갑자기 제작진으로부터 폐지 소식을 들었다”면서 “대선 후보토론으로 인해 결방되면서 이번 주에 촬영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조기종영 소식을 들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출연 중인 배우들이 시트콤 촬영에 매진하느라 다른 작품은 출연하지도 못했다”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다들 폐지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엄마가 뭐길래’는 현재 3회 정도의 촬영 분량이 남은 상태다. 이 시트콤은 국수집을 운영하는 나문희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국수집 직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0월 9일 일일 시트콤으로 출발한 후 ‘뉴스데스크’가 오후 8시대로 이동하면서 월화시트콤으로 지난 달 5일 방송부터 바뀌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6.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로 출발한 ‘엄마가 뭐길래’는 현재 5%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까지 24회 방송된 이 시트콤은 당초 120회로 기획됐지만 결국 낮은 시청률로 인해 조기종영을 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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