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암살사건', 올해 베스트영화 톱6..시상식 휩쓸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05 16: 12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차기작이자 오사마 빈라덴의 암살작전을 그려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빈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이하 '빈라덴 암살사건')가 뉴욕 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NYFCC)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베스트 영화' 톱 6위에 꼽혔다.
빈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제로 다크 서티' 작전에 돌입하는 6명의 네이비씰 요원들이 펼치는 암살작전을 생생하게 재현해 낸 '빈라덴 암살작전'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6회째를 맞고 있는 뉴욕 비평가 협회상은 역사가 깊은 시상식일 뿐 아니라 협회가 미치는 영향력은 앞으로의 영화계에 방향을 제시하며 아카데미상에 가장 중요한 선구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번 '빈라덴 암살작전'의 3관왕의 의미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작년에 '아티스트'가 뉴욕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받은 후 결국 오스카까지 휩쓸었던 사례가 있어 '빈라덴 암살작전'의 높은 기대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뉴욕 비평가 협회 회장인 조슈아 로트코프(Joshua Rothkopf )는 "이 영화는 비글로우 감독의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다. 매우 중요한 영화이며, 중요한 사건을 의미 있게 각색했다. 충격적인 영화였다"라고 '빈라덴 암살작전'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어 5일(현지시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 등극했다.
선정된 TOP 10 영화에는 2012년 상반기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자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스케일이란 이슈를 불러모으며 화제를 일으켰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화제인 거장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와 같은 대작들이 있다. 이들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한 '빈라덴 암살작전'에 대한 국내 팬들의 반응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빈라덴 암살작전'은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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