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후지이 미나, "'늑대소년' 눈물이 멈추지 않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05 17: 35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 출연 중인 일본인 배우 후지이 미나가 영화 ‘늑대소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후지이 미나는 5일 제작사를 통해 “‘늑대소년’을 두 번 봤다. 한국말이 어렵긴 하지만 배우들의 감정과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져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와 연기 공부를 위해 평소 한국 영화와 방송을 즐겨본다”며 “‘늑대소년’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릴 정도로 몰입해서 봤고 이미 2번이나 봤지만 또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제왕’에서 아키꼬를 연기한 미나는 적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제작사에 따르면 미나느 일본 게이오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2년 동안 배운 피아노 실력까지 겸비해 ‘일본판 엄친딸’로 통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다양한 반응이 감사하고 신기하다”며 “앞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많은 작품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으로 장항준 감독을 꼽았다. 장 감독의 ‘싸인’을 인상 깊게 봤다는 그는 “장항준 감독은 작가로서나 감독으로서나 뛰어난 감각과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작가로 만났으니 다음 작품에서는 감독과 연기자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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