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소외계층과 추억 만들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5 17: 49

전남 드래곤즈가 지역의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며 올 한해 가장 행복한 시간를 보냈다. 
전남 선수단은 5일 오후 1시부터 광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순천 성신원을 찾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며 희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전도사로서의 하루를 보냈다.
광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찾은 재능기부팀(김도근 코치와 윤석영을 비롯한 선수 15명)은 복지관 내의 청소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직접 장애인 체험을 해보며 서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장애인들과 함께 축구전용구장 체험과 축구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함께 버스를 타고 전용구장으로 이동하여 선수들이 시합때 경기장에서 하는 것과 똑같은 체험을 했다.
광양전용구장에 도착하여 락커룸에서 작전회의, 시합전 워밍업, 벤치에서 작전 지시등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함께 팀별 페널티킥 대결을 하면서 페널티킥를 성공시킬때마다 모두가 박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해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복지관 시설로 돌아가기전 장애인들이 오늘 시간을 내준 선수들에게 쓴 편지를 대표로 윤석영 선수에게 전달했으며 선수들 또한 차에 타는 장애인들의 손을 잡으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한 순천 성신원을 찾을 봉사활동팀(노상래 코치와 이종호를 비롯한 선수 15명)은 시설 주위의 배수로 청소등 외곽시설 정비와 올 한해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실내외 환경정리를 실시했다. 그리고 성신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5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축구 지도 및 미니 축구경기를 함께 실시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순천 성신원을 찾은 이종호는 "비록 작은 봉사지만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주위에 우리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라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 그리고 내년 홈경기에 꼭 초청해서 경기관람을 같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선수단은 오는 6일 2012 시즌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포스코 자매결연 부서 및 외주 파트너사를 방문하여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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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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