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범죄 피해 가족들의 희망이 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2.05 19: 09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강력범죄피해 가구 자녀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은 5일 오후 5시 대구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강력범죄피해 가구 자녀 장학 지원 결연 행사를 가졌다. 2009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범죄 피해 가구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상처를 회복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과 진갑용, 이승엽, 박한이, 오승환, 장원삼, 윤성환, 안지만 등 선수들까지 모두 10명이 이날 결연에 나섰다. 이날 아동 20명과의 결연이 이뤄졌다.

구단 측 참석자 10명과 강력범죄피해 가구의 자녀가 1대2 형태로 결연을 맺었다. 선수 1명이 1년간 아동 2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셈이다. 해당 아동들에겐 2013년 1월부터 1년간 달마다 10만원씩 지원이 이뤄진다. 1년간 총 24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기념품과 사인볼 전달도 함께 이뤄졌다.
이승엽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며 "개인 통산 500홈런도 좋았지만 이런 행사야말로 즐겁다. 내년에도 계속 참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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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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