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희 평론가,'여성 영화인 공로상 수상'
OSEN 정송이 기자
발행 2012.12.05 20: 04

5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2012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시상식'에서 한옥희 평론가가 공로상을 받고 있다.
2012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이 선정됐다. 변영주 감독은 거품경제 붕괴 이후 일본사회를 담아낸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 감독까지 맡아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기상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정인 역할을 맡았다. 이혼하고 싶은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 캐릭터다. 연기상 부문은 여성영화인모임의 정회원과 이사진,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특히 연기상 부문 수상자는 여성영화인모임의 정회원과 이사진,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한 네티즌 투표를 거쳐 의견을 모은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공로상 수상자는 평론가 한옥희가 선정됐다. 한옥희는 한국여성실험영화모임 ‘카이두 클럽’의 문을 연 선구적인 영화 선배로서 한국 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현재 국제 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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