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올 하반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 판매 호조의 주력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이번 달로 끝이 난다. 이에 맞춰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과 수입브랜드들은 2012년 마지막 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감정 악화로 중국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일본 제조사들도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개소세 인하 혜택을 등에 업고 12월 막판 프로모션에 힘쓰고 있다.
한국닛산은 4일과 5일 양일 연이어 닛산과 닛산의 고급 라인 인피티니의 12월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두 브랜드는 모두 주유비를 지원하며 ‘Happy Bonus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에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동일모델의 신차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운행 중 타차의 과실(50% 이상)로 차대차 사고, 원상복구 수리비용이 차량 구입가격의 30% 이상 발생, 자동차 사고일로부터 60일 이내 RCI 또는 한화에 신차교환 의사를 표시 신청, 사고는 반드시 경찰서 신고 되어야 하고 1차량 1회에 한함.)다.
‘이효리카’로 유명했던 ‘큐브(MY12, S, SL)’ 모델을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면 24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취급수수료 별도). 또한 그 동안 ‘큐브’ 차량은 포함돼지 않던 ‘Happy Bonus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했다.

현금으로 차량을 구매하면 주유권을 지원한다. 4륜구동 ‘무라노’는 300만 원, ‘로그’는 4륜구동 모델일 경우 150만 원을, 2륜 구동은 10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인피니티도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인피니티 M30d’ 모델을 구입하면 주유권을 제공한다.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2년 여의 동안의 주유비 500만 원을, 현금 지불 시에는 25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인피니티 G25(Premium)’ 모델의 경우는 350만 원(인피티니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조건), 200만 원(현금 이용) 상당의 주유비를 지급한다. 닛산과 동일한 ‘Happy Bonus 신차교환 프로그램’도 적용된다.
토요타는 12월 한 달간 ‘뉴 캠리(하이브리드 포함)’와 ‘프리우스’ 구매자에게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 구매 시에는 ‘뉴 캠리(하이브리드 포함)’는 200만 원, ‘프리우스’는 150만 원 상당의 주유권도 지원한다.

‘RAV4’의 경우는 토요타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36개월 저리(4.9%)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으며 현금 구매 시 100만원의 주유권이 제공한다. ‘코롤라’의 경우에는 토요타파이낸셜의 36개월 저리(1.4%) 할부 또는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가능하며 현금 지불 시에는 150만 원의 주유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구매 고객은 차종 구분 없이 5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원한다.
렉서스는 ‘New Generation ES 350’ ‘ES 300h’를 계약하는 경우 엔진과 파워트레인에 한해 기존 4년/10만Km였던 보증 수리 기간은 총 6년/12만km로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관련 부품은 10년/20만Km로 연장했다. 일반 소모성 부품을 대상으로 한 무상쿠폰도 기존 2년/4만km에서 4년/8만km로 변경했다.
‘New Generation GS’ 모델을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36개월 리스로 구매할 경우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All New RX’ 차량은 등록 제반 비용을 전액을, ‘RX 350’의 경우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최대 579만 원, 현금으로 구매 시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IS 250’과 ‘CT 200h’는 각각 36개월 유예할부 프로모션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12월 프로모션과 함께 신차 출시 효과로 수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11월 30일에는 미니밴 ‘오딧세이’를 출시했으며 오는 12일에는 신형 ‘어코드’와 CUV ’크로스투어’를 선보인다.
유럽산 브랜드의 공세와 국내 브랜드의 텃세로 점점 치열해지는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재기의 물꼬를 틀 것인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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