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30)이 팬들을 향해 애틋한 한 마디를 전했다.
현빈은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전역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렇게 날씨가 춥고 도로 사정도 안 좋고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새벽부터 전역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팬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21개월 전에 여러분에게 큰 절을 올리고 군입대를 했는데 어느덧 그 시간이 지나서 여러분들 앞에 서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군대 와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며 “21개월 전에 내가 조금 더 단단해져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군복무를 하면서 그 약속은 지킨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또한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고 여러분께 다가가기에 당당하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빈의 전역식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일본 매체를 비롯해 해외 매체도 100여 매체가 몰려들어 총 1100여명의 팬과 관계자들이 현빈의 전역식을 지켜봤다.
한편 2011년 초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것에 이어 영화 ‘만추’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현빈은 같은 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2년여 간 군복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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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