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30)이 알차게 군생활을 보낸 경험을 털어놓았다.
현빈은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전역 기자회견에서 “해병대라는 조직이 한 번도 싸워서 진적이 없는 거 아느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 조직에 들어와서 군생활을 하니 나도 내 자신을 이겨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오래 기다렸을 텐데 짧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다”며 “정말로 어린 친구들의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았다. 에너지를 잘 쌓아놨으니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빈의 전역식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일본 매체를 비롯해 해외 매체도 100여 매체가 몰려들어 총 1100여명의 팬과 관계자들이 현빈의 전역식을 지켜봤다.
한편 2011년 초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것에 이어 영화 ‘만추’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현빈은 같은 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2년여 간 군복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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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