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연소로 Q스쿨을 통과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김시우(17, 안양 신성고)가 현지에서 PGA투어 측의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6일 김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리조트에서 PGA 투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 중인 김시우에게 3곳의 토너먼트 디렉터들이 직접 대회 출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마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초청 대회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만18세가 되지 않은 김시우는 PGA 투어 규정상 정식 회원이 될 수 없어 상반기 출전 대회 횟수가 12개로 제한된다. 그러나 대회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으면 횟수 제한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한편 김시우는 최경주(42, SK텔레콤)와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에게 직접 격려와 축하인사를 받았다.
최경주는 "누구보다 Q스쿨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17세의 어린 나이에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위창수는 PGA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직접 김시우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하고 김시우의 기념촬영 요청에 "내가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PGA투어 스타로서 대우했다.
김시우는 "대선배님들이 이렇게 직접 축하해주시고 격려말씀을 해주시니까 이제야 비로소 실감이 난다. 대선배님들의 조언을 잊지 않고 명심해서 꼭 멋진 모습으로 보답 드리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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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