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아들’ 김신철, 부천 FC행... 3순위 지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6 11: 36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아들인 김신철(22, 연세대)이 부천 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부천FC 1995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을 대상으로 신규 창단구단에 대한 신인 우선지명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 전부터 예상됐던 바와 같이 부천은 드래프트 우선지명에서 대졸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기존 부천 선수단의 경우 본 드래프트 번외지명과 자유계약을 통해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양은 드래프트 우선지명에서 KB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명했다.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한 명은 김신철이었다. 김봉길 감독의 아들로 이름이 알려진 김신철은 U-17 대표팀(2005)과 올림픽대표, 유니버시아드 대표(2011)에 선발된 경험이 있으며 연세대의 U리그 왕중왕전 우승(2010)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2011) U리그 왕중왕전 우승(2012)을 이끌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팀 진출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던 만큼 김신철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큰 관심사였다. 그리고 이날 열린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부천이 3순위로 김신철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2부리그에서 프로 첫 데뷔를 치르게 됐다.
곽경근 부천 감독은 “(김 감독의 아들이라는)부담은 없다. 관계에 신경쓰고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김신철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좋은 선수라 뽑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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